
둘째딸이
대학 원서를 내 놓고 어느날 갑자기 "아빠 저 임신했어요" 근데 6개월이예요....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반응을 멈추고 생각했다.
지금 이 상황은 나에게 어떤 일인가를....
"아빠 죄송해요!~ 하지만 일찍 시작하고 일찍 키워 낸 다음 다시 저를 살께요!~ 하며
눈물을 흘리는 딸에게 무슨 말도 할 수가 없었다.
...
받아들이고 딸을 안아 주었다.
14년간 어미없이 홀 아비 밑에서 자란 안타까운 딸...그 때 또 다시 난 혼자서 가슴으로 눈물을 흘렸다.
그 딸이 씩씩하게 어렵고 혼란스런 그 과정을 이기고 돌 잔치를 하였다.
딸이 행복하고 항상 평화속에 있기를 이 아비는 기도할 뿐 이제 내가 할 일이 없다.
보석 같이 빛 나는 내 소중한 딸! 너를 한없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