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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이 된다는 것.
조회 741  |  추천 1  |  비추천 0  |  점수 10  |  2012-12-09 23:28
글쓴이 :    아픔


세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혼자서 키우다 보니 오로지 생존하는 것에만 급급하여 성년이 될 때까지 음식 만드는 법도
, 살림살이 잘하는 법도 가르쳐 준적이 없이 모두가 나이를 먹어 버렸고 하나는 혼인하고 아이까지 낳아 살고 있다. 

아빠 품안에 안겨 아빠가 해준 밥만 먹고 학교만 등교를 하다가 아이들인 상태로 혼인 해 버린 것 이다. 걱정이 안 될리 없다.

그러나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결혼을 하고 나면서 부터라고 생각은 한다.
둘이 만나 부딪치면서 나름 배워 갈 수도 있는 것이니 말이다. 

자라온 환경과 그 속에서 형성된 관념과 그리고 학습에서의 배움의 차이가 다름에도 둘이 만났다. 남자나 여자나 성품이 온화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 다른 이유가 금방 이별을 만들게 된다 

둘이 눈이 맞아 불똥이 튀었을 것이다.그러나 연애 할 때는 그토록 눈부시던 얼굴에 시간이 가면서 점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고, 우리가 지나 왔듯이 시간이 흐르면 눈만 바라보며 소꿉장난만 하고 계속 살아 갈 수 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무슨 말을 해도 이 세상서 가장 좋은 목소리 같았던 상대방 말 한마디가 귀에 거슬려 오기 시작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거슬리고 향수 같았던 냄새도 이제는 느낌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친구를 곁에 두고 싶어졌습니다
.
매일 매일 선물을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망설였습니다
.
갈까? 말까
?
망설임 끝에 매일 찾아가서 선물을 줬지만 그 친구는 참 무심했습니다.

고마워~” 한마디뿐.
나를 사랑해주지도 않았습니다
.
그래도 좋았습니다
.
그렇게 9번을 거절당하고, 10번째 도전을 했습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더니
“OK~우리 예쁜 사랑해보자
!”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너무 좋은 사람 앞에서 안절부절 못했습니다.
그렇게 영화도 보고 멋진 커피숍에서 커피도 마시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술도 나누고
^^
완전 좋았죠
.
그렇게 인연으로 이어져 결혼을 했고 2년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시력이 좋아졌나 봐요
.
그 친구 얼굴에 주근깨가 있습니다. 왜 몰랐지
?
청력도 좋아졌을까요
?
내 말에 반대하는 그 친구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립니다
.

촉감은 무뎌졌나 봐요
.
미친 듯이 뛰던 심장이 점점 조용해지네요
.
왜 그러죠? 

처음으로 싸웠어요.
그리고는 다툼이 잦아졌습니다
.
이상하게 그 친구 목소리가 내 신경을 건듭니다
.
날 깔보는 듯한, 그 뉘앙스. 내 심장을 찢는 것 같아요
.
나는 이 친구를 좋아한다. 사랑한다.’ 아무리 자신에게 내게 말해도
...
짜증이 나는 것을 멈출 수가 없네요
.
가끔은 그 친구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기도 하고,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도 했어요
.
내 감추어진 폭력성이 드러날까봐 이제 두렵기까지 합니다” (“- ” 편집옮김) 

...
이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
그리고 그런 일에 대한 준비과정이 전혀 학습되지 않은 상태로 우린 무작정 만나버렸다 

혼인신고 하기 전에 일주일씩 의무교육을 시행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거기다가 이왕이면 교도소 과정도 한 3일 넣었으면 좋겠다. 결혼 생활 하는데 또 인생을 살아가는데 법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소중한 경험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래서 긍극적으로는 더 안정된 결혼, 더 사고 없는 삶의 시간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평생을 살아 가야하는데 그까짓 일주일 정도 합숙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를 꽤 하고자 한 번쯤 깊이 생각했던 건데,그런 연수원이나 교육장을 만든다면 망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을까? 또 음식점등과 연계 한 것도 괜찮을 듯 싶다.
...

딸의 남친이 내가 만나기도 전부터 들려오는 부정적인 소리에 마음이 편치를 않았다.
나와 내 딸의 부족함이야 말 할 것도 없으나 최소한 성년스럽고 이성이 큰 젊은이 인 것 만은 바랬다. 그런데 딸이 임신을 하고 6개월 뒤에나 결정하고 아빠에게 통보 해 버린 것이 결과로 이어졌다 

앞날이 훤히 보였으나 막는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님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래~ 남친도 그 쪽 부모에게는 사랑하는 금쪽같은 소중한 자식일터, 과정이다!~ 그렇게도 한 번 살아 봐라였다. 첫 번째는 나의 무능함이 가장 큰 요인 이었고 변명 같으나 두 번째는 연속으로 오는 잘못된 인생의 행로가 너무 힘들어 정신을 차릴 수 없이 힘에 부쳤기 때문이었다 

내가 아직 너무(?) 젊어서 그런 것일까? 장인어른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스스로 장인 자격도 없고 그렇게 부르는 그 친구 역시 아직도 사위라는 느낌이 서먹하다. 

투닥투닥 하면서 이어져왔던 지난 내 결혼 시간들을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나 벌써부터 소음이 있는 것 같고... 딸의 이 혼인관계가 언제까지 유지될까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그래서 강남 사는 사람들의 자식들이 인생을 더 부유하게 지낸다는 뉴스를 보면서 참으로 딸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
. 

나 역시 이혼 과정을 격어 왔고 세상이 바뀌어서 이제는 이혼 한다고 죽는 것이 아니기에 겁나거나 두려울 것은 없으나, 이제는 자식을 두어 끓을래야 끓을 수 없는 인연의 고리로 이어져 버렸으니 이왕 남자에게 사랑 받고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가족이 되어 나도 사위를 사위라 하고 장인이라 부르는 나를 편케 해 준다면야 더 이상 바랄 것 없겠다. 

딸 인생의 진로를 잘 이끌어 주지 못한 내 자신이 한없이 밉고 그토록 열심히 일했음에도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딸에게 경제적으로 넉넉한 부유를 주지 못하는 내 운명이 부끄럽기 짝이 없고 스스로는 저주스럽다 

아빠로서 자격이 부족하고 딸을 많이 둔 나의 희망은 사위들이 돈 많거나 언변이 능통하고 능력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부족한 듯 하여도 목소리 크지 않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고 가족을 아낄 줄 알며 삶의 의미를 파악할 줄 아는 현명한 젊은이였으면 그 뿐이다 

너무 큰 욕심일까?

딸의 인생이 원만하여 얼마나 행복하게 잘 살까?
딸이 이 시간들을 또 다시 이겨내고 인생에서의 살아온 5분의1의 지난 시간보다도 이제 시작인 앞으로의 그 많은 시간들에 대해 자신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다시 천천히 잘 준비하리라고 믿지만 딸에 대한 아비의 걱정이 오늘 날씨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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