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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계승자는 유시민-2부
조회 3,849  |  추천 17  |  비추천 1  |  점수 170  |  2011-05-12 16:07
글쓴이 :    슬픈한국

유시민이 박해받고 있는 이유
-김대중이 생전 조우했던 마지막 벽앞에 도달한 유시민.

 

경제란 뭘까. 인간의 재화와 서비스활동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시스템이다. 그 경제는 뭘로 움직일까. 인간의 이성과 마음으로 움직인다. 그 둘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정치라고 한다.

정치는 국민이 움직인다. 그 정치와 국민이 원활하게 소통되는 정치를 좋은정치라고 부르는데 좋은 정치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것이 바로 인간에 대한 진실한 접근이다.

문제는 그 과정이다. 우리는 좋은정치를 선택하길 원한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한다. 이유가 뭘까. 인간이 합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일까. 그럼 김대중 노무현을 선택했던 지난 10년의 성공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일까.

답은 인간은 제한적 합리성을 지닌 존재이며 그 합리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때 정치가 실패한다는것이다. 여기서 이것은 합리주의의 강화로서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니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명박 같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는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비합리적으로 결론 내릴때가 있을뿐인것이다. 그리고 다시 합리로 회귀한다. 이 과정에서의 충격을 최소화 시켜낼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설적으로 이성과 논리를 접고 감정과 감성으로 나아가는것이다. 인간의 마음을 잡아낼수 있느냐가 핵심이 된다는 이야기다.

여기서부터 유시민이야기를 해보자. 세상이 온통 유시민 이야기다. 유시민이 합리적이어서 좋다. 계산적이어서 싫다. 그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그 때문에 어부지리로 한나라당에 정권 내줄지 모르게 생겼다. 유시민만 떠올려도 기분이 좋아진다. 반대로 기분이 더러워진다등

이 주장들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것일까. 나의 경우 개인적으로 유시민을 좋게 평가하는 입장에서 반대편 주장은 일고의 재고가치도 없는것일까. 답은 놀랍게도 전혀 그렇지않다라는것이다.

유시민을 이성적으로 감성적으로 싫어하거나 혐오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실은 매우 평균적인것이다. why? 왜 그럴까. 사람들은 흔히 좋은 정치인이 나타날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집중도가 올라가 최적의 선택을 해낸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실은 그것은 환상을 넘어 환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대안이 많아질수록 행복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누구를 골라야 하는지,그를 선택했을 경우 실패하지 않을런지, 그 과정에서 담론의 중심에서 소외되지 않을런지,그리고 훗날 후회하지 않을런지 번민하게 된다라는 이야기다.

이런 현상을 인지심리학에서는 "선택의 패러독스"라고 일컫는다. 흥미로운것은 설사 여러대안중 숙고끝에 합리주의적 대안을 뽑아낸다고 해도 그런 사람일수록 반대로 돌아서는 경향이 커진다. "최적의 선택"은 그 속성상 지속성을 담보할수 없기 때문이다.

적절한 대안에 어느정도 다다르게 되면 또 다른 대안을 찾아나서길 거부하거나,적절한 대안에 대한 갈망이 계속될수록 그 대안에 머무르길 거부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것이다. 유시민을 싫어하는 사람만큼이나 유시민을 좋아 하다가 원래부터 그를 싫어했던 사람보다도 더 크게 등을 돌리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인것이다.

소위 유빠까,변절유빠로 불리우는 이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럼 이들의 행동을 과연 어떻게 평가하는것이 옳은것일까. 답은 매우 합리주의적인 사람들이라는것이다. 국민전체를 이성과 논리로 단계주의적으로 구분지었을때 가장 상층부에 위치하는 부류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시민을 좋아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이들에 대해 취해야할 적절한 관계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두들겨 맞는것이다. 감정적으로 비판해도 그냥 맞고,이성적으로 비판하면 더더욱 그냥 얻어맞아야 한다. 그 과정을 지혜롭게 이겨내면 또다른 역설이 도래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패배와 비난이 응축하는 "반전의 패러독스"라는것이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 아닌가. 그렇지. 3번 떨어지고 4번만에 대통령이 된 김대중의 인동초정신. 대표적인것이 바로 김대중의 박해인것이다. 부산에서 연거푸 낙선냈던 노무현도 마찬가지다. 대구,경기,김해등 가는곳마다 깨지고 있는 유시민 역시도 바로 이것의 일례인것이다.

이 지점에서 격렬한 반발이 쏟아질수 있을것이다. 그 내용은 당연히 김대중,노무현과 유시민은 격이 틀리다라는것이다. 내용도 틀리다라고 말하고 싶을것이다. 그러나 아니올시다다. 유시민의 현시점에서의 끝없는 박해와 실패는 김대중이 박해받았던 본질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좋아,그게 맞다고 치자. 그러나 난 그래도 유시민이 너무 싫은걸 어떡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두가지 말을 해주고 싶다. 하나는 거듭 말하지만 그러한 판단은 매우 정당하다는것이다. 나머지하나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것이다.

왜냐하면 유시민을 싫어하는 제도권 정치세력들이 이미 유시민을 몰아낼 최적의 수단. 그리고 유일한 수단을 풀가동중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효과만점의 효용을 발휘중이다.

그게 뭐냐고? 위에서 말했잖아. 여러개의 하나는 자동으로 실패한다. 대안이 많을수록 국민은 행복한 고민이 아닌 반대의 스트레스로 빠져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간이 성공한다. 박근혜,손학규,유시민,노회찬이라면 중간의 손학규가 가장 어부지리를 누리게 되는것이다.

이런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극단 회피성" 혹은 "타협효과"라고 한다. 예전에 민주당이 중도를 자꾸 외치던것 기억날것이다. 왜 그랬을까. 정치경제에서 "중간이 선택된다"라는것은 성공높은 확률이기 때문이다.

탕수육 대,중,소자가 있으면 중자를 시켜먹는다. 차도 중형차가 가장 많이 팔린다. 주택도 중형이 가장 많이 팔린다. 정치도 마찬가지며 경제도 마찬가지다. 대안이 여러 개일수록 사람들의 선택은 중간으로 이동하며 합리주의적 사고를 오히려 회피하려는 경향이 더해진다.

따라서 현제도권정치인중 가장 합리주의적인 유시민이 손학규에게 지지율에서 일시적이나마 역전당하고 있는것은 당연한것이라고도 할수 있는것이다. 유시민을 싫어한다고 그것이 잘못된것은 아니며 욕먹을 일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다면 유시민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 가만있는것일까. 그렇지 않다. 가만 있으면 선택은 고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섣부른 변화역시도 중간즈음에서 말한 박해의 감정을 약화시킨다.

고스란히 때리는 매를 저항하면 막매가 떨어지는 시점만 미뤄진다. 동정심 또한 사라진다. 박해의 패러독스 ,그 구조자체가 완전히 단절 되어 버리고 마는것이다. 그렇다면 가만 있는것도 변화 하는것도 힘들다면 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거기에 바로 "인간에 대한 진실한 접근" 이란 지고지선의 명제가 자리하고 있는것이다. 현재 세상의 주류기득권을 온통 뒤덮고 있는 위선의 탈을 유시민이 모두 벗겨낼수 있겠는가. 없다. 실패할 확률이 높은게 아니라 반드시 실패한다.

어느정도 수준의 합리주의의 구현조차도 어두운 난관에 번번히 부딪히고 있다. 그때마다 상흔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과연 유시민이 죽지않고 살아날수나 있겠는가. 역시 없다. 더욱이 그 어렵게 움켜진 합리주의의 기반위에서 통합과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은 더더욱 지난해 보일뿐이다.

드디어 벽에 다달은 것이다. 유시민은 합리주의의 제한된 속성,인간의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감정의 굴레. 그 쌍방향 덫속에 갇혀 피흘리며 깊게 신음하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그 벽은 그에게만 천군처럼 위풍당당하게 드리워졌던것이 아니라는것을 알아야 한다. 2번의 죽을고비,3번의 대선실패를 이겨냈던 김대중이 이미 맞딱드렸던 벽이다. 김구가 맞닥뜨렸던 벽이며 그에게는 지도력의 발휘 기회조차도 생전 온전하게 주어지지 못했다. 그에 비하면 현재 유시민이 맞이하고 있는 상황은 호사를 넘어 사치에 가까운 좋은조건일뿐인것이다.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리라고는 꿈조차 꿀수 없었다. 정권이 바뀌리라고는 꿈조차 꿀수 없었다. 형식적 민주주의라도 구현되리라고는 꿈조차 꿀수 없었다. 그러나 그 꿈은 이루어졌다. 경제적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조세복지선진화의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에 비하면 유시민의 지지율은 야권 1~2위를 넘나들고 있다. 박근혜를 꺾을 가장 가능성있는 주자로 인식되고 있다. 젊은이와 여성을 투표장으로 대거 끌어들일 유일한 정치인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이게 호사가 아니면 대체 무엇이겠는가. 그런데 이런 호사 속에서 넘지못할 벽을 만나 주저앉는다면 하늘의 김대중이 아니라 지나가던 개가 웃을일인것이다.

대의를 지닌채 피흘리며 길을 걷다 절벽을 만난다면 선택은 오로지 뛰어내리는것뿐이다. 벽을 만난다면 머리를 부딪혀 죽는것뿐이다. 그러다보면 죽는다. 반드시 죽는다. 그러한 삶의 마지막,죽음의 관문 앞에서 인간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느끼고 그것을 국민이 교감하게 해줄수 있을때라야 만이 유시민은 살아날수 있을것이다.

김대중이 살아날수 있었던 이유는 죽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직선제. 하다못해 지방자치단체 민주주의구현을 위해서도 죽으려 했다. 폼잡는 단식이 아니라 정말로 단식하면서 죽어갔다. 그에 비하면 유시민이 죽으려 한적이 있는가?

물론,양보와 반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하지않는 현 민주진보개혁진영의 인사들보다야 유시민은 독야청청수준으로 빛나는 수준이다. 그러나 김대중에 비하면 여전히 발뒤꿈치 때만큼도 못한 수준이라는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 유시민에게 지금 필요한것은 미움과 증오를 향한 항변이 아니라 바로 정치적자살이다. 생물학적으로 죽으라는게 아니다. 정계를 은퇴 하라는게 아니다. 인간과 인간,인간과 사회 그리고 사회와 사회 사이의 진실한 교감을 가로막는 모든 위선과 불의를 향해 뛰어들어 죽으라는 이야기다. 그럴수있을때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던지,훌륭한 정당의 일원이 되던지,아니면 야권정권 교체 혹은 정치발전의 불쏘시개로 산화하며 사라져갈수 있는지 그 효용이 결판나게 될것이다.

김대중이 생과사의 기로에 섰을때다마 가슴에 깊이 아로새겼던 말이 있다. 경천애인(respect heaven and love people)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하늘은 국민이다. 결국 국민을 존경하고 국민을 사랑하라는것이다. 이게 바로 맨위에서 말한 인간에 대한 진실한 접근과 사랑이다.

이것을 진정으로 느낄수 있는 순간이 유시민의 생에 도래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현 시점에서 유시민이 진정으로 고통스러워 해야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라는 말을 해주는것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에게는 이런글조차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대중과 비교된다는것,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는것 그리고 그 정신의 발전시켜줄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는것은 지금 이 순간 최고의 찬사라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생전 김대중이 조우했던 마지막 벽앞에 유시민이 도달해 있다.


                                                                                                                          
                                                                                                                          ⓒ슬픈한국&사회적네트워크&2011년 5월 12일





응무소주 11-05-12 16:49
 
안구정화됩니다. 감사합니다.
슬픈한국 11-05-12 17:03
 
응무소주님//안구정화라니..과찬의 말씀입니다.
에뤽 11-05-12 18:33
 
훌륭한 글입니다.  참 깊은 안목을 가지고 계십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슬픈한국 11-05-12 22:15
 
에뤽님//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꿈꾸미 11-05-13 09:51
 
늘 고맙습니다....아침부터 좋은글 읽고 갑니다.
동쪽달마 11-05-13 11:04
 
^^ 잘 보고 갑니다.
슬픈한국 11-05-13 11:15
 
꿈꾸미님//덕담 고맙습니다.

동쪽달마님//좋은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너스 11-05-13 11:28
 
훌륭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슬픈한국 11-05-13 12:51
 
지너스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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