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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에 대한 단상 2
조회 586  |  찬성 8  |  반대 0  |  점수 38  |  2011-02-08 21:15
글쓴이 :    슬픈한국

노무현과 이해찬 두사람은 1987년 재야단체인 민주 통일 민중 운동연합(민통련)활동을 하면서 처음 알게됐다. 당시 이해찬은 서울본부 정책실장이었고 노무현은 부산 민통련 간부였다.

그 두사람은 13대때 나란히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한 이후 서로 어려운 고비처마다 도와 주기를 거듭했는데, 13대때 노무현이 제 구실을 못하는 국회에 회의가 든다며 잠적했다 복귀한 뒤 궁지에 몰리자 이해찬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엄호했다. 14대때는 이해찬이 김대중의 제왕적권력을 문제 삼으며 반 동교동 깃발을 들었다가 공천탈락위기에 몰리자 노무현이 나서 이해찬 같이 뛰어난 사람을 공천하지 않으면 나도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나서며 이해찬을 도와 주었다.

DJ정부 시절 이해찬이 교육부 장관이 되자 노무현은 교육 위원회를 선택한 뒤 교원 정년 단축 등에 대한 반발로 이해찬이 어려움에 처하자 적극 나서 그를 도왔다.

한편 이해찬은 DJ에게 노무현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적극 추천했고 DJ는 노무현의 능력을 높이 사 그를 장관으로 기용했다. 2002년 노무현은 이해찬에게 선대본 기획본부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이해찬은 흔쾌히 응한 뒤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다.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는 이해찬에게 여러 요직들을 제의했으나 이해찬은 극구 사양했고 그러다 가장 어려울 때 그의 곁으로 돌아와 수구들과 당당하게 싸워가며 훌륭히 국정을 수행해 냈다.

여기까지가 노무현과 이해찬 인연스토리의 요약본이라고 할수있다. 이이야기를 언급한 이유는 바로 반유시민진영에서 끝없이 유시민의 "김대중불가론"을 물고 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시민이 97년에 김대중불가론 조순지지를 주창한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래서 어쩌라고. 나도 김대중을 좋아하긴 하지만 김대중에 대해서는 어떠한 비판조차 해서는 안되며 그에 대해 비판한 과거전력이 있는자는 어떠한 선거에도 나서서는 안된다라는 이야기인가. 그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할수 있을 것이다.

당시 김대중은 건국이래 최초의 정권교체라는 명목 하에 수십년째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다. 따라서 야당내에서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대놓고 용기있게 김대중을 비판하고 나서는자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랬다가는 호남에서 공천을 받을 생각은 아예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김대중의 권한에 대해 용기있게 이의를 제기하곤 하는 자가 있었는데

바로 그들이 노무현,이해찬 그리고 유시민의 3인방이었던것이다. 윗부분에서 언급했듯 이해찬은 김대중의 지나친 공천권행사를 비판하며 탈당한 전력이 있다. 그 과정에서 당에 다시 복귀하지 않는것은 물론이고 정치를 아예 그만둘 결심까지 했었다.

그때 이해찬의 그러한 행동을 지지하며 결국 이해찬을 살려냈던것이 바로 노무현이다. 만약 김대중이 이해찬을 자르면 나도 정치를 그만 두겠다라는 식의 강경모드로 나왔던 것이다. 그러자 김대중은 고민했다. 그냥 놔 두고 둘을 잘라야 하는것일까. 그러지않으면 총재의 권한에 흠집이 갈것이 자명했다. 동교동가신들과 주요당직자들 사이에서는 그 둘을 자르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김대중은 거기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자신이 쳐내려는 것은 정치꾼들이지 능력있는 정치인들은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그 둘을 살렸고 이후 이해찬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공헌을, 노무현은 정권교체의 당사자가 되는 공을 세우게 된다.

반면 정동영이라는 정치인은 김대중에게 픽업된 방송인출신 정치인이다. 그는 김대중 이후의 제왕적 자리 등극,그러니까 야당의 호남지역에서의 공천권을 좌지우지하는 자리를 노렸기에 김대중이 건재한시기에는 한없이 그에게 고분고분했다.

그러다가 김대중의 권한이 약해지는 틈을 타서 그에게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른바 천신정이 주도한 정풍운동이라는것에서였다. 이때 탄생한 정당이 바로 열린우리당이다. 그러나 이후 유시민등에 의해 상향식 공천등 바텀업 정당개혁 기세가 등등해지자 유시민 쳐내기에 사활을 걸게 된다. 당원이 당을 장악하게 되면 공천권행사는 물건너가게 될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당정분리를 명목으로 노무현의 당운영 간섭도 불허했다. 그리고 독주를 시작했다. 위로는 김대중을 쳐내고 아래로는 노무현 이해찬 유시민 등을 쳐내가며 그 자신이 그토록 비판했던 제왕적 권한의 기분을 만끽했던것이다.

그러다 열린 우리당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그는 돌연 노무현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나왔다. 노무현이 대통령질을 엉망으로 하고 당과 소통을 게을리해 지지도가 추락했다라는 시비였다. 이행태는 과거 김대중이 건재할때는 꼼짝하지 못하다가 그의 권위가 시들해지자 맨앞에 서서 반기를 들이댔던 과거력과 정확히 일치하는 행태였다.

김대중 때와 마찬가지로 탄핵정국 등을 거치며 노무현의 인기가 치솟을 때는 한없이 그를 입에 물고 살다가 자신의 잘못된 당운영으로 열린 우리당 인기가 시들해지자 그 과오를 몽땅 노무현에게로 뒤집어 씌워버린것이다. 그리고 난후 열린 우리당을 해체 했는데 이때도 유시민이 혹시나 남아 당을 사수할까 자신이 최후까지 남아 유시민마저 나간후 아무도 남은 사람이 없는것을 확인한뒤 마지막으로 자신이 나가 당을 없애 버렸다.

그 후에 만든 정당이 바로 대통합 민주 신당이라는 일회용 선거용 껍데기 정당이다. 이 정당에서 그는 손학규,이해찬등을 누르고 과거 공천권등을 행사하며 얻어놓았던 특유의 인심을 바탕으로 대선경선에서 표를 무더기로 동원해 그들을 누르고 대선후보에 당선되었다 정작 본선에 올라가서는 이명박에게 500만표 차이로 패하게 된다.

경선예선에서는 표떼기가 먹혔을지언정 전국적인 바람이 필요한 대선본선에서는 그것이 어림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이후 다들 알다시피 노무현이 정치적으로 피살된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김대중마저도 천수를 누리지 못한채 사망하게 된다.

결국 이 모든것이 정동영 때문이었다라고 볼수 있다. 그럼에도 그는 봉하마을로 조문을 하겠다고 내려갔다 성난 지지자들에게 쫓겨나고 야밤에 간신히 도둑조문을 한뒤에야 올라가오게 된다.

지금 바로 이 정동영의 지지자들중 일부가 걸핏하면 개혁당실패론,김대중불가론을 들먹여가며 유시민을 헐뜯고 있는것이다. 어떤분들은 노무현,이해찬,유시민도 김대중에 대해 비판한 적이 있는데 정동영 또한 김대중을 비판했다 한들 그것이 무슨 큰잘못이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어떻게 어떤 사람의 권력이 강할때 당당히 맞서다가 인기가 시들해 질때 돌보는것과,권력이 강할때는 꼼짝 못하다가 인기가 시들해지자 반기를 들고 나서는것이 똑같을수 있다는 말인가. 예컨데 지금 한없이 이명박정권을 띄워주고 그권력에 영합해 단물을 누리다가 향후 레임덕이 도래하게 되면 그때가 되서야 앞장서 실정을 비판하고 나서는 매명지식인들이 있다라면 그들을 칭찬해줄수 있겠는가.

조만간 한나라당에서도 지금은 이명박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는 정몽준 박근혜 오세훈 김문수 등이 이명박을 앞장서 비판하고 나서는 예의 전임자 밟고 가기 전통을 보여줄 것이 자명하다. 그때가 오면 당신들은 그들을 장하다고 칭찬해 줄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그것이 있을수 없는 일이듯 정동영지지자들중 일부가 유시민의 김대중 비판을 힐난 하고 나서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김대중의 권위가 강력 했을때 김대중을 비판했다 그가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퇴임한후 그에 대해 박수갈채를 보낸 유시민의 행위를 이중적이라 비판하는 행위도 마찬가지다.

그럼 정동영처럼 김대중의 권위가 강력했을 때는 깍듯이 대하다 그가 퇴임한후 반기를 들었어야 덜 이중적이란 말인가. 더욱 한심스러운것은 그들이 유시민비판에 그토록 열성적인 이유가 바로 그러한 자신들의 과거력에서 기인한 정치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것이라는데 있다.

지금 인터넷에서 정동영을 지지하는 세가 얼마나 되나. 지난번 대선에서도 볼수있듯이 이명박만큼도 되지 않는다. 그 이유의 근원이 바로 그의 과거 김대중 노무현에 대한 행태에서 비롯된것이라 할수 있다. 인터넷에서 가장 지지를 받는 인물은 김대중 노무현인데 대체 그들이 제거되는데 사실상 결정적으로 공헌한 정동영이 무슨 지지를 받을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래서 그는 그것을 만회할 유일한 길이라 할수 있는 유시민 누르기에 목을 메고 있는것이다.

더욱 한심스러운것은 그러다 힘에 붙이면 예의 경상도패권주의를 들고 나온다라는점이다. 유시민이 경상도출신이라서 전라도출신인 정동영을 괴롭힌다라는것이다.

유시민이 정동영과 경쟁한 것은 맞다. 그러나 그가 경쟁한 것은 정동영도 아니요 전라도도 아닌 바로 당공천권의 상향식 운영에 관한 것이다. 정동영이 당운영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 그가 그토록 주창한 김대중퇴진론,노무현당정분리론 또한 말장난에 불과할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당권을 장악한후 그렇게 당운영을 하지 않았고 그런 자신의 과오가 부각 될수록 더욱 더 자신이 전라도 출신이라서 박해를 당하고 있음을 동정적으로 내세우고 있는것이다.

유시민이 경상도인의 숫자를 등에 업고 자신을 괴롭힌다라는것이다. 그리고 뒤로는 유시민의 개혁당실패전력과 김대중불가론 언급전력을 쉴새없이 떠들어 댄다.

이 모든것이 결국에는 그의 알량한 호남공천권 장사에서 비롯된것이라 할수 있다. 민주당깃발만 꼿으면 개도 당선된다라는 그 지긋지긋한 지역주의 말이다. 사실 노무현이 돌풍을 일으키며 2002년 대선에서 광주에서 승리할수 있었던데도 그러한 이유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

노무현이야 큰정치를 할수 있는 그릇이지만 다른 정치인들이야 보나마나 지역에 눌러앉아 공천권장사나 하며 노닐 그릇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런 수작질이 지긋지긋해 광주인들이 노무현의 손을 들어준것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지금와서 대체 뭘 또 어쩌겠다고 이명박과 바둥바둥거리며 싸우는 유시민의 목에 칼을 그어대겠다라는것인가. 

과거 유시민은 분명 김대중에 대해 비판을 한적이 있다. 그리고 십수년전부터 김대중에 관해 수백개의 호의적인 글을 써온 나도 김대중의 제왕적 권한 부분에 관해서만큼은 여러번 비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비판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인가. 그것은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빨갱이론과 같은 프레임처럼 악의적이고 본질호도적이지도 않다.

다만,김대중에게 그가 어쩔수 없는 대의명분하에서 행사하고 있는 강력한 권한을 좀더 세분화해 민주적으로 분산시킬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라는 조언적 비판에 불과한것이다. 그런것조차 안할것이라면 아무리 건국이후 최초의 정권교체 명분을 띤 한시적 제왕적권한 행사라 할지라도 비판받아 마땅한것이라는 이야기일뿐인것이다.

그런데 그런 비판을 한자는 더 이상 정치를 하지 말라니 이런 궤변이 어디있다는 말인가. 더구나 김대중 노무현의 권위와 인기가 강력할때는 단물만 빨아먹다가 그것이 시들해지자 앞장서 반기를 들고 거꾸로 자신은 제왕적 권한을 만끽하다 그로인해 빚어진 실정에 대한 심판이 도래하자 적반하장격으로 그 비판의 화살을 그들에게 되돌려 결국 보복에 이르게 기여한자가

이제와서 그들에 대한 가당찮은 추모물결을 빙자해 가며 되레 마지막 순간까지 그둘을 계승한 유시민을 공격한다라는것은 있을수도 없는 이중적 행동의 극치라 할것이다.

인터넷에서 김대중불가론을 비판 하는자들 중에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들은 김대중불가론이라면 되레 만세를 불러야 온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유시민을 힐난하는 자들은 민주당의 공천권을 노리는 당권파라고 봐야 할것이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끝내 지자제후보 단일화를 거부하고 나섰다. 호남지역에 대한 아주 작은공천권 양보조차도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그들의 관심은 MB 심판도 아니요,지자제 승리도 아닌 총선지분 확보,그 과정에서의 공천권 행사임이 입증된것이라 할수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유시민의 선거자금 펀드모금액이 모금 첫날부터 수십억에 달한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대관절 대한민국에 그 어떤 정치인이 있어 이런 열풍을 일으킬수가 있겠는가.

민주당에서 한나라당보다도 유시민을 더 못잡아 먹어서 안달하는 이유를 알듯도 하다. 지금 찌라시에서 내보내는 지지율에 따르자면 김문수가 유시민을 상당히 앞서고 있는것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대부분 실체가 의심스러운 여론조사에 불과하다.

이명박 대세론이 휩쓸던 몇년전에도 유시민은 서울의 강남과 비견되는 대구 수성구에서조차도 33%의 득표율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런데 반MB정서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그것도 수도권에서 유시민의 지지율이 이에 못미친다라는것이 대관절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결국 이런 뻘짓의 대가는 하면 할수록 더 크게 치르게 되어 있다. why? 나중에 드러나는 진짜 지지율이 결국은 돌풍해석으로 편입되어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유시민은 경기지사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당선이 안되면 어떻게 할것이냐고. 그럼 그만이지 뭘 걱정인가. 국민들이 언제 당선만을 바라보고 당선이 되면 댓가를 바라 보고 정치에 참여를 했었는가. 그것은 2002년 때도 마찬가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국민들의 정치참여가 늘어나는 이유에는 승리로 이루려는 대의에도 그 목적이 있겠지만 그 과정의 정당한 진일보에도 그 목적이 있다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유시민의 선거자금 펀드모금은 유쾌하고 희망적인것이라 할수 있는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렇기에 모든 국민들이 유시민을 사랑하고 그에 대한 지지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희망과 인내는 반MB진영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 할수 있을 것이고 바로 그렇기에 유시민은 꺾이지 않고 온갖 질시와 힐난에도 계속 커나갈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이순간 오직 유시민에게 희망이 있는 진정한 이유가 바로 그 지점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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