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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보커의 부상과 부동산 수직대폭락 2
조회 885  |  찬성 23  |  반대 0  |  점수 100  |  2010-12-12 03:22
글쓴이 :    슬픈한국

수익률곡선

자료:http://max-fin.com

채권 수익률곡선이란 채권의 만기와 수익률간의 관계를 그래프로 그려낸것입니다.

통상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도 높아지며 우상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본 기간구조이고 예상인플레이션,채권발행처의 거래 상대방 위험,통화당국의 유동성 공급정책,이자율 변동위험,예상환율등에 따라 끊임없이 꿈틀거리게 됩니다.

이 수익률곡선의 기울기 변화는 대표적인 "경기변동 선행지수"입니다. 예를 들어서 수익률곡선이 우상향하지 않고 평탄해지거나 우하향하면 경기둔화의 조짐으로 간주되는게 보통입니다. 반대로 우상향한다면 경기상승의 조짐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꼭 그런것은 아닙니다. 2009년초에 이어 요즘도 미국의 장단기 금리spread가 우상향 확대되고 있는데 이것은 경기상승의 조짐이라기 보다는 "통화정책 가용성의 약화"로 보는것이 옳을것이기 때문 입니다. 한마디로 금리정책의 약발이 잘 먹혀들어가지 않고 있는것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여러분은 다음 사실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첫째 시장의 모든지표가 거짓이라는 점입니다. 통상적으로 경기둔화예상은 인플레이션위험하락,단기대비 장기채권수익률하락(장단기 금리역전)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금시점에는 어울리지 않는 소리죠. 왜냐? 그간의 과도한 통화팽창이 조만간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야기할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다? 그것은 "통화팽창 경로의 제한정책"을 한동안 고수 하겠다라는것입니다. 그럼 그돈이 어디로만 가고 있느냐. 바로 은행입니다.

이 은행에만 돈을 몰아준 상황속에서 채권수익률곡선이 우상향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라는것은 통화당국에 의한 "은행의 수익성 개선작업"입니다. 사실상 "공적자금 투입"인것입니다. 통상적으로 호황이 오면 은행수익성이 개선되지만 지금의 은행호황은 경기때문이 아니요 단지 모든 경제정책을 은행을 위해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망해가는 은행에 보약을 퍼먹이고 있는것입니다.

둘째 이러한 채권수익률곡선의 우상향과 플래트닝현상의 반복,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우려로 출렁일때마다 나오는 버냉키의장의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의 한동안 유지"발언은 결국 거짓이라는 점입니다.

경기상승-물가상승,경기하락-물가하락. 이런 예상공식이 통할만한 경제상황이 아닌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장단기 스프레드확대가 경기호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예견,수익률곡선의 플레트닝현상이 경기둔화예견. 이런공식으로 통할만한 경제상황도 아닙니다.

그럼 뭐냐. 경기하락속의 통화팽창의 후유증에 따른 물가상승. 이게 올것이 뻔한것입니다. stagflation을 말합니다. 이미 와있죠. 이것에 대한 대처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미래를 예상할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채권수익률곡선의 기울기변화는 현 경제상황 속에서 경기변동의 절대적인 지표가 될수 없는것입니다. 그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채권시장의 수시공방은 무엇이냐. 그냥 일상적인 매매공방일 뿐인것입니다.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럼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것은 사실이고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라면 어떤 예측을 하는것이 올바른 것일까.

첫째 그간의 경기상승 속의 물가안정이 가능했던 이유는 중국이 전세계적 양적팽창정책의 유지를 위해 손실을 감수 하면서 미국의 장기채권을 매입해왔기 때문입니다. FRB의 금리인상이 채권가격 하락을 불러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정책 기조 유지를 위해 중국이 자신의 팔(채권손실)을 자르고 몸통을 취하는(인플레이션 정책고수-미국이 계속 국제유동성을 뿜어내도록 도와 그것을 취함)전략을 취한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 고리가 끊기게 될것입니다. 시중에 보면 이 고리의 유지를 예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예상이 아니라 희망사항일뿐입니다. 따라서 그댓가로 향후 경기하락 속의 물가상승이 장기간 도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답은 상품 주택이냐. 고유가 고농산물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 부분에서도 경기둔화로 향후 유가안정 운운하는 글들이 많은데 역시 희망사항일뿐입니다.) 그러나 주택은 유감스럽게도 답이 아닙니다.

특히나 한국 중국등 정신못차리고 부동산버블을 일으키고 있는 국가에서는 부동산발 금융위기가 도래할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원래는 인플레이션우려가 실물자산 가치상승을 유발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두 국가는 너무 올랐습니다. 그쪽으로 나아간것은 몰라도 너무 갔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두국가의 계산은 다른국가의 부동산반등이 시작되면 결국 자신들의 버블도 시장에서 용인되지 않겠느냐는것일것입니다. 그러나 다른국가의 부동산 하락세가 멈추더라도 두국가의 부동산은 오히려 대폭락하게 될것입니다.

둘째 지금 은행들의 건재는 비정상적인것입니다. 원래는 싸그리 다 부도가 나야 맞는것이죠. 한국의 은행, 영국의 시중은행,미국의 은행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망하지 않고 버티고 있죠. 어떻게. 국민의 고혈을 빨아 먹으면서. 흡혈귀이자 좀비 은행들인것입니다. 이 은행들이 향후 어떻게 될것인가. 한국 중국의 은행들은 부동산대폭락발 금융위기로 대규모 자산상각및 자본투입위기에 처하게 될것입니다. 반대로 영미계 금융기관들은 여기서 금밭을 도모할수 있게 될것입니다.

지금 두 국가들은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급등하면 부동산뿐만 아니라 채권시장도 붕괴하게 될것이라고 말이죠. 그러나 이것은 착각입니다. 왜냐? 채권시장은 이미 차별화 장세속에 붕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pigs사태가 대표적입니다. 금리의 점진적 인상도 가당찮은데 급등이라? 환율공동화이론과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극단적인 변동은 역설적으로 극단적인 안정을 가능케 해준다라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정부가 2008년도에 써먹은 방법입니다. 조만간 이것을 되로 주고 말로 받게 될것이란 이야기입니다. 금리급등은 채권시장을 위태롭게 하지만 역설적으로 채권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킬수도 있습니다. 재정적자를 극단으로 치닫게 하지만 역설적으로 수신을 조기에 안정화시킬수 있습니다. 수신안정+경상적자 감소+중국의 부동산붕괴>재정적자급증+채권시장충격의 효용이 더 큰것입니다. 지금 시장은 설마하면서 이 경우의수 도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사방이 포위되었을때는 한쪽을 극단적으로 돌파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지금 그 수단이 무엇이냐. "고금리의 도래"밖에는 없는것입니다. 결국 지금 버냉키의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의 한동안 유지발언은 거짓말인것입니다. 그 길은 미국이 사는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사는길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정책 가용성을 그간 옥죄온 중국의 양적팽창정책의 간섭구도(중국의 미국채 매입)를 뿌리쳐내는것입니다.

그러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그걸 안하면 향후 미국의 패권은 결국 무너집니다. 금리정책의 가용성이 독자적으로 살아서 꿈틀거릴수 없다라면 그 나라의 통화정책은 죽은것입니다. 더구나 미국은 패권국가입니다.

통화정책이 식물화 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 그 다음의 인플레이션 영역을 논한다라는 것은 무의미한것입니다. 그때는 시장이 아니라 정글이 되기 때문 입니다. 그럼 시장은 침튀는쪽 혹은 패거리 행동에 의해서만 좌우하게 됩니다. 지금 금융시장이 정확히 그런 상황입니다.

경기불황속 물가대폭등 도래임박,부동산대폭락속 물가대폭등 도래임박,실업대란속 물가대폭등 도래임박. 이쪽으로 갈수도 저쪽으로 갈수도 없고,어느 한쪽을 잡는대신 다른한쪽을 포기한다고 그 어느 한쪽이 살아날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유일한 방법은 무엇뿐이냐. 경제성장을 당분간 포기하고,부동산버블을 정리하며,강력한 조세복지선진화 정책으로 빈부격차 실업문제 해결에 올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길뿐입니다. 물가폭등에는 간접세의 극단적인 축소,시장불공정 질서에로의 강력하고 도전적인 정책구사 등으로 대응 하는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중국은 정반대로의 극단으로만 치닫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체계적경제위기가 도래할수 밖에는 없을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현명한 투자처는 투자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 안전한 화폐자산,안전한 채권자산을 선별해 투자하는것입니다. 작금의 금융시장안정은 완전히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선행지표 또한 참고불가입니다. 그냥 제멋대로 가고있을뿐인것입니다. 이런 식의 무질서시장은 절대로 오래갈수 없습니다. 오래 가서도 안됩니다.

따라서 불행 하게도 혼돈이 질서로 급변되는 순간에 일부 국가들은 극단적인 경제변동 충격을 겪게 될듯 합니다. 그 국가가 바로 한국 중국이 될것으로 저는 예상합니다. 물론 지금 경제상황도 상당수 국민들에겐 이미 더 이상 내려갈곳 없는 지옥같은 상황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가정맹어호 10-12-27 15:58
 
준비는 해야 겠는데 가진 게 없으니 준비할 것도 없네요..
우산하 10-12-31 16:46
 
아고라의 세일러님의 견해와 슬픈한국님의 견해는 그 큰 맥락에서 비슷한듯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파고들어가보면 다른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슬픈한국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지금은 은행들의 신용창조 메커니즘이 망가진 비상시기라 아무리 미연준이 본원통화를 증가시켜도 신용창출이 생겨날수 없기 때문에 인플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고 연준의 양적완화정책은 지금과 같은 유동성함정의 시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자극일뿐이라는 세일러님의 주장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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