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소-금정산"
-광주에 무등산이 있다면 부산에는 금정산이 있다^^
부산에 높고 낮은 산들이 많이 있지만 금정산만큼 부산사람들의
사랑을 받는곳은 없는거 같습니다.
( 광주 무등산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
금정산은 오를 수 있는 산행코스도 많고,
높지 않은데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때로는 혼자서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부모님들..
" 날은 좋은데 휴일에 집에 있기는 싫으시고, 마땅히 갈곳은 없다. " 라는
생각이 드실때 아이들과 가까운 금정산 한번 올라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양산 다방리에서~백양산까지 종주 가시는분들도 있고,
식물원쪽에는 케이블카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무난하게 많이 가는 코스가
이번에 제가 간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온천장 지하철역 맞은편에서 203번 좌석버스 타고 동문 -> 북문 -> 고단봉 ->
범어사 or 산성마을 코스로 처음 가시는거라면 넉넉잡아 4~5시간정도 시간계산 하시면
됩니다.
북문으로 내려가면 범어사. 그 맞은편으로 내려가면 서문 인데, 여기 서문으로 내려
가시다보면 구.천주교 성당(??) 이 나오고 , 그길따라 쭉~ 내려가시면 산성마을 나옵니다.
여기서 오리고기나 유명한 산성막걸리 드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그쪽이 천주교 목장이었다고 하는데요. 방치되어 있는것만 봐서
" 그냥 성당터 였나보다. " 라고만 인지하고 있습니다.)
동문에서 버스내려서 조금 걸으면 반겨 줍니다.
동문 입구 입니다.
길가에 핀...
오르막 살짝 오르면서 가볍게 몸 풀어주고
본격적으로 걸어봅니다. 그런데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습도 높은것은 이해 하지만, 조망이 영~
왼쪽 뒤로 보이는곳이 승학산입니다.
이거 웬걸? 비가 옵니다.
우중산행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그렇게 많이 오는것도 아니어서 그냥 맞고 갔습니다.
여름에 비 맞으면서 산행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단. 많은 비나 천둥번개 칠때는 예외.
암벽등반하시는분들.
이쯤에서 보면 남항대교가 보이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흠흠.
제 4망루.
금정산에서 나비본건 처음 입니다 ^^
의상봉.
바위 위에 점같은거 보이시는지요?
여기도 암벽등반 해서, 정상에 앉아 있으신 분들입니다. ^^
원효봉에 잠시 앉아 숨고르기 합니다.
새소리 들으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북문입니다.
지난 5월쯤 찾았을때 보수공사 하던데 무슨 공사를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달라보이는건 없는데..
북문으로 내려가면 범어사 입니다.
이쪽으로 가시면 서문쪽.. 산성마을이 나옵니다.
길을 닦아도 정말 잘 닦아놨습니다.
덕분에 2.6km 정도 되는길 편안하게 잘 내려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덕분에 물도 봅니다.
범어사 입니다.
대웅전.
북문에서 바라본 고단봉입니다.
비도 계속 왔고, 오를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 돌렸습니다. ^^;;;
고단봉 오르는길도 잘 정비되어 있기때문에 오르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듯합니다. 이번에 매점도 새단장 했고,
앞에서 식수도 보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지난 5월쯤에 찍은 고단봉입니다.
송전탑 뒤로 있는 곳이 " 장군봉" 입니다.
양산 다방리쪽에서 올라오는 길에 있고, 가을에 억새필때
이쪽이 황금물결을 이룹니다. ^^
여담입니다만..
금정산을 찾으면서 범어사쪽으로 잘 오르지 않았던 이유가 입장료
때문이었습니다. ^^;; 지금은 승용차만 주차비용 받고 있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비가 와도 너무 많이 옵니다.
지금은 잦아 들었는데, 비가 아니라 거의 물폭탄 수준인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조심조심 하시길.. 비 피해 없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랑이&사회적네트워크&2011년 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