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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는 백신이다
조회 1,606  |  추천 13  |  비추천 0  |  점수 90  |  2011-05-14 16:14
글쓴이 :   무주공산

MB는 백신이다
-
여장을 한 또 다른 MB의 출현을 두려워 함





한 동안 대체 역사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이차세계대전 이후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 분단되었다면? 우리가 1945년에 해방되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일본의 식민지로 남아 있다고 한다면?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고 민주당이 그대로 집권했더라면? 과거 얼마 동안 이런 류의 가정들을 담은 소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때가 있었다. 맨 마지막 가정을 담은 소설 같은 건 출간되지 않았지만 말이다.

  대학시절 은사는 강의시간에 "역사에는 가정이 허락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분은 가끔, 만일 그때 어떠 어떠했더라면, 이라고 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할 때가 있곤 했다. 냉철한 입장에서 객관적 팩트들(사실, 객관적인 팩트란 존재하지도 않지만)을 다룬다고 자부하던 역사가들도 가끔 그렇게 엉뚱한 소망을 품을 때가 있다.

  나도 가끔 그렇게 엉뚱한 상상을 할 때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기 대통령으로 MB가 아니라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들이 품었던 비전들을 그대로 이어나갈 민주적이고 진보 개혁적인 인물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이라는 가정이다.

  그러면 우리 사회 사람들이 MB 치하에서 사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여겼을까?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안정을 누리면서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했을까?

  한번 상상해보기로 하자. MB가 아닌 그 새 인물을 K라 가정해보기로 하자. 그리고 K는 김대중 ․ 노무현 전 대통령들의 정책적인 기조를 대체로 그대로 물려받아 추진하려 한 인물이라고 가정해 보기로 하자.

  K가 처음 집권했을 때는 초창기니 그런대로 순탄하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국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의 파고가 전 세계를 휩쓸고 한국에도 밀려들어왔을 때부터 K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 핫머니들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면서 외환위기가 다시 닥쳐오고 환율이 급등했을 때 과연 이 나라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지금만큼은 아니라 해도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시작할 때는?

  이런 사태에 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대충만 살펴봐도 이 나라에서는 노무현 치하에서보다도 더 큰 난리가 났을 것이다. K는 분명 지금의 이명박처럼 외환위기와 더불어 닥쳐온 경제위기를 돈을 마구 찍어대면서 사대강 사업 같은 건설경기 부양정책 등을 펴는 것으로 풀려고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아파트 시세를 억지로 떠받쳐주기 위해 금리를 정도 이상으로 낮추어 기업 대출, 가계 대출을 부추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많이 어렵더라도 당분간 허리띠를 더 졸라매고 살자고 당부하고, 서민대중이 겪는 어려움을 감안하여 노전대통령 때보다 복지예산을 더 많이 확충하려 했을 것이다.

  K가 위기를 맞아서도 뒷날의 어려움을 헤아려 지금의 이명박처럼 헤푼 정책들을 쓰지 않는 바람에 당연히 이 사회 사람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 시세가 지금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지고, 과거 방만하게 사업을 펼쳤던 건설기업들이 떼로 부도가 나고, 은행대출금의 연체율이 엄청나게 올라가고, 많은 저축은행들이 무너지는 등의 사태로.

  이런 사태들은 틈만 있으면 K와 집권당을 물어뜯을 기회를 노리던 한나라당과 조중동과 민주당의 수구보수 세력, 극좌파 세력에게 더없이 좋은 빌미를 제공해줘서 그들은 일제히 들고 일어났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지 않아도 수구언론의 세뇌공작으로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에 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부여받고 있었던 소박한 대중들은 이 모든 사태의 원인제공자를 K와 그의 일부 가신세력이라고 규정하고 그들을 맹비난하는 데 가세했을 것이다.

  K의 인기가 이렇게 떨어지고 나면 집권당 국회의원들은 재보선 결과가 참담하게 나타날 때마다 보신을 위해서 K에게 등을 돌리고 그를 비난하는 세력에 합세했을 것이다. 그리고 MB 때와는 달리 부당한 탄압을 받지 않아 김해 지역에서 은퇴한 국가지도자로서 한가로운 노후를 보내던 노무현 전 대통령마저 K같은 인물을 낳은 이라고 해서 함께 맹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노대통령의 죽음으로 하루 아침에 진실에 눈을 뜨고 각성한 그 많은 진보적 대중들도 생겨나지 않아 K의 지지세력은 눈씻고 찾아볼 만큼 드물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정치판이 극우와 극좌로 양극화되는 현상이 가속되는 바람에,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이 참패를 하는 바람에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들이 한나라당 독판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럴 경우 위기의식을 느낀 집권당의 일부 기회주의자들은 한나라당으로 넘어가고, 남은 이들도 어떻게 해서든 K와 집권당하고 거리를 두려고 광분했을 것이다. K는 모든 지지세력이 다 떨어져 나가 수족이 다 끊어진 불구같은 상태에서도 사실상 2차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한국경제를 내실 있게 운영해서 훗날 국정을 물려받을 세력들에게 튼튼한 나라를 물려주겠지만 지금의 MB를 능가하는,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그리고 집권당은 K의 집권 시절에 이미 사분오열되어 거의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을 것이다.
 
온갖 신문방송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언론매체들, 인터넷 매체들에는 K의 잘못된 정책과 과오와 어리석음을 비난하거나 풍자하는 글과 말들이 넘쳐나서 K는 온나라 사람들에게 뭇매를 맞는 것같은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런 정치가와 정당들 때문에 혼란을 겪는 자신들이 불행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아마 K는 노무현 대통령보다 훨씬 더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렸을 것이다. 노대통령은 다행히도 2차 외환위기 같은 것을 겪지 않았으니까.    

  이상이 포스트 노무현 시대의 후계자인 K와 집권당이 겪었을 행로에 관한 간략한 시나리오다. 나는 이런 시나리오가 각론은 좀 틀릴지언정 총론에서는 거의 맞아 들어갔을 것이라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MB가 집권한 것이 우리 민족의 긴 장래를 위해서는 다행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몇 가지 실수는 있었어도 전반적으로 한국의 국정을 잘 이끌었던 노무현 대통령과 MB는 얼마나 대조적인 인물들인가. 이 사회 사람들은 그걸 똑똑히 목격했으니 모르긴 몰라도 장차 K 같은 이들이 집권했을 때 노대통령처럼 혹심한 어려움은 겪지 않을 것이다. 조중동과 수구보수적인 이 사회 여론주도층의 거짓말에 놀아난 이들도 당분간은 같은 함정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MB는 부패하고 타락한 저질 정치인들에게 다시는 속아 넘어가지 않게 해줄 백신 같은 존재라고도 할 수 있겠다. 백신의 효력이 다하면 어떻게 될지 몰라도 당분간은 그 백신의 효력이 너무도 강력해서 쉽사리 같은 병에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한데 포스트 엠비 시대의 집권자가 될 진보적인 집권자 K의 운명도 그리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 다들 예측하는 것처럼 MB와 그 추종자들이 어떻게 해서든 집권 시기 동안 유예상태로 밀어뒀던 그 많은 문제들이 차기 집권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MB는 자신이 책임져야 할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미뤄두고 그냥 내빼버릴 텐데 그 많은 똥과 쓰레기는 누가 치우나?

  원금상환도 하지 않은 채 계속 미뤄지기만 한 가계부채의 원금 상환시기가 닥쳐와 엄청나게 폭락하는 아파트 시세로 인한, 그리고 은행의 위기로 인한 어려움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은행부채와 공기업 부채를 국가가 떠안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엄청나게 불어난 국가부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가뜩이나 부자감세로 인해 재정이 축소된 마당에 무슨 돈으로 MB가 5년간 어질러놓은 온 나라를 바로세울 수 있겠는가? 이건 이미 모두가 다 알고 염려하는 문제다.

  더 큰 문제는 그간 세계 경제를 이끌어온 기관차인 미국 경제 자체가 중병을 앓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서민대중들은 감세와 신자유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레이거노믹스 이후 30년간 우리보다 더 혹심한 고통을 겪어왔다. 월가의 CEO들이나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소수 사람들이 천문학적인 보수를 받아서 희희낙낙하는 이면에는 의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해 병들어가고, 일자리가 없어서 거리를 배회하는 수많은 서민대중들이 있다. 그들은 그간 아무리 가난해도 먹을 것 걱정은 하지 않고 지내온 한국의 서민대중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우리도 그렇게 당할 차례가 왔다는 점이다. MB 정권이 엄청난 문제점을 안고 있는 한미 FTA를 부실하게 처리해서 통과시켜버리고(노전대통령이 이 따위 식의 엉터리로 통과시키려 했으리라는 망상은 하지도 말라), 의료민영화를 성공시키고, 공기업을 마구 매각하고, 지금처럼 대기업들이 전횡을 부려 다수의 중소기업들을 거의 회복불능상태로 망가뜨려도 누구 하나 신경 쓰지 않고, 국내 유통대기업들과 외국 유통대기업들이 동네 슈퍼들을 모조리 잡아먹어버릴 때가.

  그럴 때 이 사회 서민대중들의 상당수가 실직과 질병과 굶주림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서 거리와 산하를 방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집도 절도 없는 그들의 분노는 출구를 찾아서 배회하다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

  이렇게 암담한 미래 전망은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 그리고 다시 우리에게로 소리 없이 파급되고 있다. 내 지인 한 사람은, 한국인들은 아직 아무리 어려워도 기본적인 체면과 예절은 지킬 줄 아는 데 비해서 미국의 부랑자들은 먹을 게 없으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미덕조차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럴 때 그런 이들은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 되어버린다고.

  요컨대 우리는 아무리 어려워도 손님이 오면 넝마같은 옷차림이나마 단정하게 하려하고, 맹물이라도 대접하려 하고, 콩 알 하나라도 나눠먹으려 하고,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도우려는 미풍양속적인 의식이 아직 남아 있지만 그들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이다. 먹을 게 없으면 누군가를 약탈하거나 죽여서라도 내 생존을 도모하려는 짐승 같은 의식밖에 없다고. 아마 농경사회 속에서 동질민족으로 오래도록 살아온 우리의 집단무의식과 유목민 출신에 이주자들로 이루어진 미국인들의 집단무의식의 차이가 이런 차이를 빚어내는 것일 것이다. 여기서 나는 <짐승>이라는 말을 함부로 썼지만 사실 이런 표현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질서 속에서 사는 순수한 짐승들에게 큰 모욕을 주는 말이 되는 것 같아 짐승들에게 좀 미안해진다.

아무튼 앞으로 우리가 미증유의 재난을 겪을 때는 이런 단일민족적인, 농경민적인 미풍양속도 모조리 사라지고 일찍이 상상할 수 없었던 참혹한 지옥도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나는 앞으로 이런 미래가 닥쳐올까 두렵다. 그리고 이런 암담한 미래 전망은 나 한 사람만 갖고 있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내 주위의 적지 않은 이들이 공유하고 있다.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진보개혁적인 인사들이 당선된다 해도 이런 어려움들을, 이렇게 암담한 미래 전망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무늬만 다른 MB, 여장한 또다른 MB 같은 이가 당선된다면? 무늬만 서민정당으로 위장한 한나라당 같은 매판정당이 다시 집권당이 된다면? 그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제발 그런 이가 당선되지 않고 그런 정당이 집권당이 되지 않아서 차선의 방책이라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무주공산&사회적네트워크&2011년 5월 14일




왕소심 11-05-15 08:41
 
공감합니다.

제가 가장 안타까와하는 점은
최소한 가상의 k는 모든 공기업을 민영화 하지도 않았을거고
후세에게 빌려온 땅을 맘대로 파헤치고 사람이 같이 살 수 없는 강으로 바꾸지도 않았을 겁니다.

미국에서 가난하고 병원도 맘대로 못가는 가난한 서민인 백인들이 공화당 지지하는 우스운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시장경제를 잘못 이해한 시장통 국밥집 할머니가 mb를 지지하는걸 보면서 우습다고 여겨지지 않고 처참하게 보입니다. 내 나라니까.

전체국민의 정치 경제 지식의 향상이 매우 시급합니다.
그리고 친일파와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미국경제로부터 의존도를 벗어나 자급할 수 있어야 하구요.
동쪽달마 11-05-16 09:49
 
하루를 아름답게 살아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무주공산 11-05-17 02:11
 
왕소심님/ 일부 사람들은 우리의 식량자급도가 너무나 낮은 것을 우려하고 카길, 몬산토 같은 기업들이 국제적인 식량난, 원자재 난을 틈타서 제3세계를 자기네의 이익권 속에 묶어두려는 책동을 하려한다고 우려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한미FTA가 그런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하겠지요. 일부 사람들이 우려하는대로 지금은 아무 데서나 헐값에 사다먹을 수 있는 쌀이 어느 때부터인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상당수의 서민대중이 굶주림에 허덕일 때가, 그 흔한 쌀이 금가루같은 것으로 돌변할 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왕소심 11-05-17 11:39
 
식량전쟁은 이미 시작했다고 봅니다.
카길, 몬산토와 같은 거대회사들은 먹을거 가지고 장난질친지 오래여서 안전한 먹거리가 사라져가고 있는데다가, 일본의 원전폭발로 북반구는 방사능에 쩔고...
유기농을 챙겨먹을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방사능비에 방사능 오염된 땅에서 유전자 조작된 씨로 자라난 먹거리.
그런데 그 오염된 먹거리마저도 모자르게 될거라는 식량전쟁.
이런 거대자본 앞에서는  아무리 상식 지식이 높다한들 다 소용 없는 일이 되는 건가요?
일호 11-05-18 22:51
 
이병막이 물러난다고 그게 다는 아닌데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것은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시네아트 11-06-17 20:17
 
애효 MB.... 어찌 할 도리가 안선다.
불산 11-09-04 19:48
 
옳으신 말씀 잘 보았습니다.
단 한가지 다른의견이 있다면, MB가 백신이라...
결핵환자에게 콜레라 백신을 투여하면... 사망율 90%이지요.
대한민국의 국운은 MB의 등장으로 사실상 끝났다고 봅니다.
멍바기가 말아먹는 정도가 회복시킬수 없을 정도로 무지막지하다는 거지요.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이름뿐인 나라가 됩니다.
2012년을 1945년 해방의 시기처럼 맞이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보수집 13-09-03 04:55
 
아무래도 시민들이 "대통령도 사람이며 사람은 만능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가지는게 가장 좋은 해법인 것 같네요. 전대 대통령 때문에 생겨난 문제들이 언론이 "광고" 한다고 해서 전대 대통령을 욕하고 다음 선거 땐 다른 정당의 대통령을 뽑을게 아니라 그 전대 대통령이 잘한 것을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그 잘한 것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나라를 위한 것이라면 전대 대통령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후보자를 지지하고, 아니라면 진정 나라를 위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한 다음에 자신의 생각과 같은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이죠.
정보수집 13-09-03 05:12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현재의 국민 대다수는 선거철이 닥쳐야 어떠한 후보자를 지지할지 생각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평소에도 "그냥 살기 좋은 나라"를 원하는 것 보다 더욱 구체적인 나라를 생각해 두는게 좋은 것 같네요. 그런데 이런 구체적인 나라를 생각해내는 것 자체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하루 평균 9시간 26분을 일을 하는 국민은 그러한 시간이 있을 것 같지 않고, 교육조차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사회에선 많이 힘들 것 같네요. 생각을 하면 할 수록 무엇을 먼저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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