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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과 조선일보
조회 3,059  |  추천 16  |  비추천 0  |  점수 80  |  2011-04-26 08:15
글쓴이 :   해인

장하준과 조선일보
-그에 대한 보다 제대로된 접근이 필요하다



12억의 기적님이 장하준이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의심을 한다고 했는데요.(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best=&wr_id=59281&page=3 ) 사실 의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장하준이 정치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죠.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면 정치는 어디서나 벌어지는 것이니까요. 정치는 심지어 내가 키우는 강아지와 나 사이에도 벌어지는 것이라고 보는데요. 강아지와 내가 '같이' 살려면 둘 사이에 정치는 필수라는 것이죠. 꼭 정치인이 되어야만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장하준이 정치를 하는 것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경제학자라는 이유로 그의 주장을 정치적으로 보지 말고 객관적으로(학문적으로) 보자고 주장 하는데 있는데요. 알다시피, 학자라고 해서 그가 하는 말이 객관적 진실만을 말하는 것이라 주장 할 수 없는 것이고, 좀더 깊이 보면 객관이니 과학적 관찰이니 하는 것들조차 주관적 견해와 관찰자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은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이후에 널리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하면 '객관이라는 신화는 없다.'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러니 중요한 것은 '객관적'이니 아니니가 아니라(그의 경제학적, 학자적 주장이 아니라) 장하준이 말하는 바가 누구의 입장에 서있는 것인지, 혹은 그의 주장이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를 살펴 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의 주장이 '한국이라는 공동체'의 맥락에서 얼마나 타당한지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물론 장하준에 대한 정치적 비판보다 경제이론적 비판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그가 한국 파쇼의 총본산 조선일보에 글을 쓰며 사람들을 헷갈리게 한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순 없는 것이죠. 저는 분명히 비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조중동이 '객관'이니 '중립'이라는 가면을 쓰고 해왔던 패악질을 아시는 분이라면 동의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저 는 이러한 장하준에 대한 정치적 비판을 바탕으로 그가 말하는 경제학 텍스트를 읽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그것이 아무리 객관적, 중립적, 학자적 입장에서 쓰여 졌다고 하더라도(불가능 하지만 그렇다고 치더라도), 장하준의 텍스트는 그가 말하는 발화지점을 떼 놓고 생각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의 텍스트를 읽고 배울 것은 배우고 반박할 것은 반박하더라도 그를 우리가 키워 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그는 조중동과 진보꼴통들이 알아서 잘 키워 줄 것입니다. 우리는 헷갈리지 말고 장하준을 드라이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장하준 주장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보다 차라리 슬픈한국님 주장을 전략적으로 잘 퍼트리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죠. 슬픈한국님 주장에도 많은 토론꺼리와 공부할 내용이 많으니까요.

아 시다시피, 중도는 중간적 입장에 선다는 의미가 아니라 두루 살피고 어느 한 편을 든다는 말인데, 장하준은 지원행방적, 중도적 태도를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중동이 우리 세력의 경제학자 텍스트를 절대 인용하지 않는 것처럼(왜곡해서 욕할 때 빼고) 우리가 장하준의 텍스트를 인용하며 토론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하준 텍스트가 아니더라도 공부할 텍스트는 많으니까요. 그를 언급하면 할 수록 조중동의 프레임에(박정희가 잘 한거야라는)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알아야겠죠.



 

 


                                                                                                                          
                                                                                                                              ⓒ해인&사회적네트워크&2011년 4월 26일




해인 11-04-26 08:16
 
인문경제학 관련해서 연재글을 올려보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아직 지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세 가지 약속이 서로 충돌하는 곤란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연재글을 올리겠다고 약속을 한 후에, 혹시나 싶어 슬픈한국님께 review를 받고 올리겠다는 글을 (http://1-n.co.kr/bbs/board.php?bo_table=board11&wr_id=30)  올렸는데 슬한님이 책 출판 관련해서 바쁘시다고 하셔서 아직 review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 올릴 수 없었습니다. 북팔의 마케트님이 4월 중순까지는 글이 와야 된다고 해서 일단 보냈습니다만, 슬한님 review를 받고 올리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첫번째 약속 (연재글을 올리겠다는 약속), 두번째 약속(슬한님 review를 받고 올리겠다는 약속), 세번째 약속(4월 중순까지 글을 보내겠다는 약속)이 완전 짬뽕이 되어서 어정쩡한 상황이 되었네요.

아무튼 '인문경제학: 서문'에서 찬성을 눌러 주시고 댓글로 기대해 주신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사실 별 좋은 글도 아니라 더 미안한 마음이 드는군요. review 받으면 원글과 함께 첨삭지도 받은 내용을 같이 올리겠습니다.
놀부 11-04-26 10:03
 
해인님.. 기대하고 있습니다. ^^
레전드급찌질… 11-04-28 00:24
 
지금 제가읽고있는 자본주의 경제산책 이란책의 저자 정운영 선생님도 말년에는 중앙일보 논선위원으로 활동하셨는데..... 장하준은 좀 충격이네요.......
크레비츠 11-05-02 13:01
 
감사합니다.
생명살리기 12-08-26 21:26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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